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전은 1년 전과 비교해 2월 17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이 10.8% 오른 것으로 나왔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로, 최근 집값 광풍이 불고 있는 수원(10.7%)보다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내에서도 1년 전과 비교해 유성구(15.1%), 중구(13.9%), 서구(11.3%), 동구(4.6%), 대덕구(3.1%) 순으로 올랐다.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는 세종시와 함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구도심인 대전 서구는 재건축·재개발 이슈로 집값이 올랐다. 대전시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던 대덕구는 신문교 개설 사업, 대덕구 연축동 도시개발사업 등 호재로 뒤늦게 상승세를 탔다.
이런 분위기에 대전 동구도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 동구 삼성동1구역이 재건축 추진 10여 년 만에 시공사를 SK건설로 선정했다. 이곳은 2007년 추진위 구성 승인 이후 주민총회를 마지막으로 약 6년간 사업이 정체됐다가 2018년 11월부터 추진위를 재구성해 2019년 11월 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 22일 조합은 총회를 열어 SK건설과 한화건설 2파전 끝에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대전 동구 삼성동 288-1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8층, 9개동 총 803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
SK건설은 향후 대전에 'SK VIEW 브랜드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대전 유성구 '도룡 SK뷰', 동구 '신흥 SK뷰' 등을 분양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