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망신을 당했다.
산체스는 24일 일본 오카나와현 나하시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2년간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동했던 산체스는 지난해 말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연봉은 3억4000만엔(약 37억원)이다.
↑ 요미우리에 입단한 앙헬 산체스는 24일 열린 히로시마와의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
요미우리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가 된 야마구치 순의 빈자리를 메우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첫 경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산체스는 선두타자 다나카 고스케에 안타를 맞은 뒤 기쿠치 료스케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사카쿠라 쇼고에게 1타점 3루타를 얻어맞더니 스즈키 세이야의 희생타로 추가 실점을 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니시카와 료마와 호세 피렐라의 연속 안타로 2사 1
산체스는 도바야시 쇼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힘겹게 1회초를 마쳤다. 피홈런 1개 포함 피안타가 총 5개였다.
산체스의 투구수는 28개였다. 그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45.00이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