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과 제주도민 70여 명 가운데 1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청정 국가인데다 확진자들과 신천지와의 관련성도 없어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 지역 천주교 신자 39명 중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1차로 경북 의성과 안동 등에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젯밤 9명이 추가된 겁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운영한 신문사 사무실은 현재 이렇게 폐쇄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확진자 중 일부는 이미 지난 일주일 동안 성당 등을 방문하며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전수 검체 조사는 당연하고 이분들의 동선을 조사해서 접촉자들도 전수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과 별도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제주도민 37명 가운데 1명도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현재까지 코로나19 청정국인데다, 순례단은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어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라는 점입니다.
보건당국은 출국 전과 여행 과정, 귀국 이후 감염 가능성을 모두 살피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