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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폴드 BP’ 타석서 지켜본 한용덕 감독 “나이스 피칭!” [캠프스케치]

기사입력 2020-02-21 20:00 l 최종수정 2020-02-21 20:0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안준철 기자
“나이스 피칭!”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타석에 들어섰다. 외국인 에이스 워윅 서폴드(30)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서폴드는 21일(한국시간)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가졌다. 이날 서폴드는 27개의 공을 던졌고,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변화구는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가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한화 선수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美 메사)=안준철 기자
↑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가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한화 선수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美 메사)=안준철 기자
한화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랩소도 장비와 초고속카메라를 설치해 투수들의 불펜 피칭때 활용하고 있다. 서폴드의 피칭에도 당연히 장비들이 설치됐고, 한용덕 감독과 정민태 코치 등 관계자들도 모여 불펜피칭을 지켜봤다. KBO 심판위원들도 서폴드의 공을 보기 위해 불펜 포수 뒤에 섰다. 뒤쪽에서 보던 한 감독도 배트를 들고, 타석으로 가서 서폴드의 피칭을 봤다.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의 불펜피칭을 한용덕 감독이 타석에서 지켜보고 있다. 한화 선수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사...
↑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의 불펜피칭을 한용덕 감독이 타석에서 지켜보고 있다. 한화 선수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美 메사)=안준철 기자
서폴드는 여러 눈을 의식한 듯 신중하게 정성스럽게 공을 던졌다. “어디 보자, 공이 딱 들어오는지 보자”라고 외치던 한용덕 감독도 서폴드의 위력적인 공에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지난 시즌 한화에 입단하면서 KBO리그에 데뷔한 서폴드는 31경기에 출장해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거두며 한화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2⅓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줬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20회 기록하는 등 선발투수로서 안정감 있는 역할을 해냈다.
지난 16일 첫 불펜 피칭을 가진 서폴드는 당시 25개의 공을 던지고 “지난해보다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피칭이 끝난 뒤 한용덕

감독과 정민태 코치도 서폴드와 통역을 불러 긴밀하게 여러 가지를 얘기했고, 서폴드는 귀를 기울였다. 한 감독과 정 코치의 표정은 밝았다. 서폴드의 피칭에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타석에서 지켜본 한용덕 감독은 서폴드의 어깨를 두드리며 짧고 굵게 한마디를 남겼다. “나이스 피칭!”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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