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노기완 기자
기성용(31)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전트사 C2글로벌은 20일 라리가 팀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공개했다. 기성용은 21일 스페인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아직 팀명을 공개할 수 없으며, 현지에서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다.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말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프리미어리그에 갔을 때보다 설렌다. 20대 초반의 나이는 아니지만, 도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의미가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기성용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또한, 기성용은 리오넬 메시(33)와 맞붙는 것이 기대되며 같이 뛰는 것 자체로도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리가에서는 메시뿐만이 아니라 2018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35), 앙투안 그리즈만(29) 등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한 곳이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처음 갔을 때보다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다. 좋아하는 팀들도 많이 있다. 앞으로 선수 생활뿐만이 아니라 은퇴해서도 축구 쪽에 일을 할 때도 가장 좋은 경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약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짧아도 크게 불만이 없고
라리가 출전에 대해 기성용은 바로 뛰기가 쉽지 않으며 몸을 빨리 만들어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5월까지 (리그가) 13경기 정도 남았다. 쉽지 않으나 팀 훈련을 하면서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