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임기영(27·KIA)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임기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가진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턴대와 연습경기에서 3회 홍건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속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고르게 던진 임기영은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큰 위기는 없었다.
↑ 임기영은 21일(한국시간) 열린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닝당 투구수를 제한(20개 초과 시 1타자 더 상대 후 이닝 종료)한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6개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투구수는 총 27개.
임기영은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1군 엔트리 등록일이 98일에 불과했다. 개인 성적도 12경기 2승 4패 48⅔이닝 37탈삼진 평균자책점 5.73에 그쳤다.
프리에이전트(FA)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한 뒤 가장 부진한 시즌이었다. 연봉도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삭감됐다. 와신상담한 임기영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두산에서 방출돼 KIA에서 다시 기회를 얻은 홍상삼은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독립리그 연합팀 포트 로더데일 수퍼스타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 홍상삼은 ⅔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해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6km.
홍상삼은 1회와
박정수도 독립리그 연합팀의 10타자를 상대해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독립리그 연하팀에 5-9로 졌으나 사우스웨스턴대에 7-2로 이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