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8년 만에 추신수(38)와 같은 팀이 된 코리 클루버(34·이상 텍사스 레인저스)가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클리블랜드 루키 시절, 추신수를 보고 영향을 받은 클루버는 이후 리그를 지배하는 에이스가 됐다.
클루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AP 인터뷰에서 “내가 처음 빅리그에 승격됐을 때 추신수가 야구를 준비하는 것을 지켜봤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준비하고자 상당히 노력했다. 어릴 적 내게 분명한 영향을 준 선수였다”라고 회상했다.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에서 간판타자로 활약한 2011~2012년, 클루버는 이제 막 빅리그에 데뷔한 유망주였다. 2011년 4⅓이닝 평균자책점(ERA) 8.31, 2012년 63이닝 2승 5패 ERA 5.14로 두각을 드러내기 전이었다.
↑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코리 클루버가 데뷔 시즌 추신수를 보고 배웠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크리스 우드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가 경기를 준비하는 태도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