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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에도…문재인 대통령·‘기생충’팀, 오늘(20일) 오찬 예정대로

기사입력 2020-02-20 10: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한국 영화계 역사를 새롭게 쓴 ‘기생충’의 주역들이 오늘(20일) 예정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기생충’ 팀은 이날 정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갖는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한진원 작가,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등 제작진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생충’ 팀에게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고, 한류 문화에 대한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의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영화 산업 전반에 걸친 근로 여건 개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10일 봉준호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기생충’의 대사를 인용하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 봉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고 축하한 바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6대 그룹 총수 및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CJ 그룹의 투자 사실을 언급하며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라며 치켜세웠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경북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밤사이 10여명이 추가 발생한 것. 질병관리본부가 전날까지 발표한 대구 확진자는 16명. 경북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2명 등 모두 4명의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북 확진자 수는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영천지역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대구 첫 감염자인 31번 확진자가 다녔던 신천지 대구교회 접촉자 가운데 경북에 연고가 있는 사람이 83명(경산 69, 경주 1, 고령 6, 구미 1, 칠곡 4)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있는 상황

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밝힌 전국 확진자 수는 51명으로, 여기에 새로 늘어난 대구·경북 확진자를 합치면 전국 확진자는 7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체를 정밀 확인한 뒤 오늘(20일) 오전 정확한 추가 확진자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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