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극강' 리버풀을 안방에서 제압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마드리드는 오늘(1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했습니다. 결승골은 사울 니게스가 넣었습니다.
마드리드는 전반 4분 코케의 코너킥이 리버풀 파비뉴의 발을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사울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리버풀은 무함마드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마드리드의 '두 줄 수비'는 견고했습니다.
살라흐가 전반 35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마음먹고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를 맞고 골대를 벗어났고, 후반 8분 조 고메스의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살라흐의 헤더는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습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후반 27분 살라흐를 빼고 알랙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마드리드는 홈에서 치른 유럽 클럽대항전 최근 13경기에서 12승을 올리며 안방 강세를 과시했습니다.
이 경기로 리버풀은 올 시즌 3번째 패배했습니다. 앞서 챔피언스리그 나폴리(이탈리아)전, 리그컵 애스턴 빌라전에서 졌었습니다.
클롭 감독은 스페인 원정에서 유독 약한 징크스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스페인 팀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통산 무승 3무 4패를 기록했습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을 지그날 이두나 파크로 불러들여 2-1로 제압했습니다.
도르트문트의 신예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멀티 골을 폭발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홀란드는 후반 29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튀어 오르자 곧바로 문전에서 발을 갖다 대 골대를 갈랐습니다.
PSG 네이마르가 킬리앙 음바페의 도움에 힘입어 후반 30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8골을 기록한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이적 뒤에도 2골을 추가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뮌헨)와 득점 순위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이적 뒤 출전한 7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