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이문규(64)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으로 계약이 만료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18일 이문규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으로 이끈 공은 인정하면서도 계약은 기존대로 끝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문규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부 남북단일팀 사령탑에 부임하면서 대한민국농구협회와 2020 도쿄올림픽 예선까지로 계약하면서 본선 진출 시 연장 혹은 재계약을 논하기로 했다.
↑ 이문규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으로 계약이 만료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일팀을 지휘할 당시 이문규 감독. 사진=MK스포츠DB |
이론적으로는 이문규 감독도 여자농구대표팀 사령탑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경기력향상위원회 18일 결정 사항은 오는 23일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문규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여자농구 은메달로 지휘했다.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는 세계랭킹 18위 영국을 꺾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부상자 속출과 얇은 선수층이라는 이중고 속에 나흘 동안 올림픽 최종예선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는 동안 베스트5에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내분설은 사실이 아니다. 혹사는 단기전 특성상 어떤 지도자도 자유로울 수 없다”라며 이문규 감독을 감싸면서도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팬·미디어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소통이 미흡했다”라고 지적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