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30번 환자는 29번 환자를 간호하던 부인으로, 주로 병원과 약국만을 오갔던 남편보다는 활동영역이 훨씬 넓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인천을 방문하는 등 많은 사람들과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30번 환자는 29번 환자의 부인입니다.
확진 통보를 받은 전날에도 성북구의 병원에서 남편과 함께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종로구를 포함해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지난 8일 종로구의 한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병원 세 곳과 약국 한 곳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종로구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이후 인근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확진 전 나흘은 서울 중구 소재의 회사로 출근했고, 택시를 이용한 날도 있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지인들과 지하철을 타고 인천 일대를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30번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고, 추가적인 동선에 대해서도 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접촉자는 20명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