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 사고로 숨진 차량 탑승자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30여대 차량이 잇달아 충돌하면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유류품 등을 확인한 결과 4명 가운데 탱크로리 운전자 44살 김모씨와 곡물을 실은 화물차량을 운전한 58살 박모씨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나머지 2명의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으며, 감식 결과는 2~3일 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