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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4명이 충주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김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그간 충주지역에서는 김경욱, 맹정섭, 박지우, 박영태 예비후보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하고 당내 경쟁을 펼쳐 왔다.
단수공천은 공천심사 결과 1~2위 후보 간 총점이 30점 이상 차이 나거나 공천적합도 수치가 20% 이상 벌어진 경우에 결정된다.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고문, 당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충주 민주당 경선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충주에서 (과거) 모든 선거를 패배한 것은 중앙당의 관행적 전략공천 때문"이라며 "후보자 전원의 민주 경선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김경욱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충주에서 민주 경선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하며, 중앙당을 찾아 경선 쟁취 투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 소속 30여명은 기자회견 뒤 버스를 타고 중앙당으로 향했으며 이들은 충주 출신의 이인영 원내대표나 윤호중 사무총장 면담을 요구할 전망이다.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출신의 맹정섭 예비후보도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충주의 장단점과 비전을 꿰뚫고 있고, 인지도와 적합도에서 월등하게 앞선다"며 "21만 시민과 5000여 당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민주
같은 당 박지우 예비후보 역시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 예비후보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당원들의 여론인데,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도 거치지 않고 단수 후보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답변하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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