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이번 사태에 따른 경제적 파장과 관련 대책 지시는 경제부처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전날에 비해 강도가 높아졌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정부의 공급자 본위의 홍보 방식을 질타한데 이어 이날도 공무원들의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전례가 있다, 없다를 따지지 말고 생각할 수 있는 대책들을 모두 꺼내놓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사스나 메르스때보다 훨씬 크고 긴 충격 줄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각료들에게 매우 구체적인 대책 마련까지 깨알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의결하는 1차 예비비는 시작일 뿐이고 예산 조기 집행은 마땅히 해야 하는 기본적인 조치이며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등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과 세부담 완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또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정부도 화답해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걱정을 덜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
문 대통령은 "특히 위축된 국내소비를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며 "소비쿠폰이나 구매금액 환급과 같은 소비진작책과 함께 재래시장, 골목상권,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필요하다면 파격적 수준의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