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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에도…발길 이어지는 주택홍보관 ‘눈길’

기사입력 2020-02-18 10:18

↑ <사진=분당신도시 구미동 한샘 바흐하우스 로비라운지 모습/ 랜드마크 알이디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모델하우스 개관이 잇따라 취소·연기되는 가운데 고객 발길이 이어지는 홍보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의 비버리힐즈라고 불리는 구미동 주택 단지에 유일하게 남은 터에 분양하는 타운하우스인 ‘한샘 바흐하우스’의 서울 청담동 홍보관에는 지난달 전염병 발생 직후 주춤하던 고객방문이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9가구 모집에 사전예약자가 2배를 넘겼다.
분양 관계자는 “홍보관에서 예약금을 내야 오는 22일부터 분당 현장방문이 가능한 조건인데도 문의는 꾸준하다”며 “조만간 사전예약자가 모집가구의 3배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수직형 단독주택으로 설계돼 입소문을 탄데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포를 막기 위해 홍보관에 ‘바이러스 킬러’라는 살균장치를 설치한 것도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 킬러는 2003년 사스(중증호흡기중후군) 발생 이후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공기정화기 같은 장치로 공기 중의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북미 비영리기관(TIPS)으로부터 혁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선 종합병원 보건소 산후조리원 대학 등에 보급돼 있다.
분당신도시 안에서 마지막 남은 땅에서 오는 6월 준공예정인 한샘 바흐하우스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주택이라는 관심 때문에 전문직종의 젊은 부유층, 작업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예술가, 도심속 전원을 즐기려는 은퇴 여유층을 중심으로 홍보관을 찾고 있다.
설계가 궁금해 현장방문을 원한다는 반응도 있다. 1가구가 지하 1층~지상 4층 등 총 5개 층을 사용하는 수직형 단독주택 설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가구마다 내부에 작은 엘리베이터를 넣어 어르신들도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건물 중심부에는 높이 11m 중정(中庭·건물 안에 만든 뜰)을 만들어 집 전체로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한다. 마당·중정·옥상 등에 테라스 6개를 만들어 실제 사용공간이 넓다.
최근 12·16 부동산 대책으로 15억원 이상 주택은 대출이 전면

금지됐지만 분당 바흐하우스는 이 규제를 피했다. 분당 바흐하우스 시행사인 랜드마크알이디 김준수 대표는 “15억원이상 주택대출 규제를 피한 타운하우스”라며 “선착순으로 5억원 무이자 추가 대출도 진행해 분양가의 절반 정도인 10억~12억원의 자기 자금만 있으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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