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오늘 오후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해 일본 크루즈선에 있는 우리 국민 14명 중 일부를 데려옵니다.
우한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될 방침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오늘 오후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탄 우리 국민 중 일부를 데려올 예정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보내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 3호기는 군용 수송기에 귀빈용 좌석을 설치한 항공기로 최대 22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해당 크루즈선엔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한국인 14명이 있는데, 이 중 일부가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탑승자 중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귀국 후 우한 교민들처럼 14일간 격리될 예정입니다.
본부 측은 이송 규모와 신속대응팀 구성, 임시생활시설 장소 등은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