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노사가 손을 잡고 수은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빠르게 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조직을 전면 쇄신하고, 수은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사측과 노조 측이 모두 참여하는 '수출입은행 미래발전방안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최근 설립했다.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만큼 TF는 출범한 후 올 한 해 동안 8~9개월 이상 가동될 전망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신현호 수은 노조위원장이 공동으로 TF를 이끌고, 회사 측과 노조 측에서 각각 3~4명이 TF 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방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이제는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라고 강조하며 생존을 위한 변화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과거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2020년을 '새로운 수은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밝힌 바 있다.
TF 주요 논의 분야 중 하나는 '혁
수은 내부 디지털 역량 강화도 주요 의제로 오른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