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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코로나19 추가 격리해제…장기 유행 가능성은?

기사입력 2020-02-15 19:30 l 최종수정 2020-02-15 20:11

【 앵커멘트 】
오늘 아산과 진천에 14일 동안 격리생활을 했던 우리 교민들이 모두 퇴소했고, 코로나19 확진자 중 추가 격리해제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출입하는 강대엽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오늘 격리해제된 확진자가 누구인가요?

【 답변1 】
네, 7번과 22번 환자 두 명입니다.

7번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한 20대 한국 남성이고,

22번은 16번 환자로부터 전염된 40대 한국 남성입니다.

이 두 환자는, 증상 호전 뒤에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돼, 오늘 격리해제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7번 환자는 오늘 퇴원 예정이시고요. 22번째 확진자는 아직 퇴원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7번과 22번이 모두 퇴원하면, 국내 환자 28명 중 총 9명이 퇴원하고, 19명이 남게 됩니다.


【 질문2 】
네, 다른 환자들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 증상이 거의 없어 보인다는 환자가 있었죠.
28번 환자인데, 이분 상태가 어떠신가요?

【 답변2 】
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증상도 없고, 폐렴 소견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분은 입원 후 2월 12일, 13일, 14일 이렇게 세 번 검사를 받았는데요.

12일은 음성과 양성의 경계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왔고, 13일, 14일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질문3 】
그럼 두 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은 거네요?
7번과 22번 환자는 두 번 연속 받아서 격리 해제됐는데, 이분은 왜 안 된 거죠?

【 답변3 】
네, 말씀하신 대로 격리해제 기준은 충족됐습니다.

하지만, 이 분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부터 진통소염제같은, 약도 복용했고, 코로나19 발병일도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보건당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중앙임상TF가 조금 더 검토를 한 후, 격리해제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 】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처럼 장기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하던데요.
이게 무슨 말인가요?

【 답변4 】
네, 독감, 인플루엔자는 겨울철마다 찾아오잖아요?

이런 걸 계절성 유행병이라고 해서, 매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는데, 코로나19도 이 감시체계에 포함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도 인플루엔자처럼 장기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사람 사이에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겨울에서 봄까지 계속 유행하고 있어서 이 바이러스가 그런 식으로 토착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봐야 하겠는데…."


【 앵커멘트 】
네, 한편으로는 좋은 소식도 들려 드렸지만, 앞으로 장기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더욱 만반의 대비를 해야겠네요.
강대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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