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이 마냥 성공 가도를 달린 건 아닙니다.
실패 속에서 새로움을 찾고,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실패 스토리, 이를 통해 차기작을 전망해봤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0년 '플란다스의 개'를 통해 상업영화판에 데뷔한 봉준호 감독.
영화를 본 관객은 10만 명, 첫 성적표는 '흥행실패'였습니다.
이후 봉 감독의 필모그래피,작품의 역사는 작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봉 감독은 자신의 개성이 담긴 작품 세계,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작품들이 필모그래피로 쌓였고, 결국 1,300만 영화 괴물,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으로 연결됐습니다.
▶ 인터뷰 : 전찬일 / 영화평론가
- "봉준호 영화는 개인을 넘어서 개인이 속한 사회 세계로 나갑니다. 개인과 시대, 개인과 사회의 균형감이 거의 완벽한…."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배우 송강호와도 맥을 같이합니다.
살인의 추억, 괴물, 그리고 기생충.
봉 감독의 차기작이 거론될 때마다 배우 송강호의 출연 여부도 큰 관심을 받는 이유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은 한국어와 영어로 준비 중이라는 정도만 알려졌습니다.
과연 여기에도 송강호가 등장할지, 또 어떤 새로운 충격을 관객에게 전할지, 전 세계 영화팬 눈길이 봉준호의 발길에 가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