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2045억 6763만원으로 작년 대비 12.2% 증가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동기간 13.1% 상승한 68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517억원에 달했다.
휴젤은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이유로 국내외 시장내 자사 제품들의 점진적 시장 확대를 꼽았다. 특히 HA필러 '더채움' 약진이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더채움의 국내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51.5% 늘면서 국내 HA필러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신규 라인 '더채움 스타일' 론칭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주효했다. 특히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의 지난해 매출이 같은기간 152.2% 이상 성장했고, 전체 해외 시장 매출은 20.3% 늘었다.
올해로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도 견조한 성장세다. 지난해 보툴렉스 국내 매출은 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해 4년 연속 국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특히 라틴 아메리카 지역 매출이 9.4% 늘었다. HA필러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7.9% 증가했다.
올해는 보툴리눔
휴젤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판매 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까지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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