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합당하는 새로운보수당의 정운천 의원이 오늘(14일) 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보수당 역시 공보실 명의 입장문에서 정 의원이 이날 오전 탈당계를 제출, 자동 탈당됐다고 전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은 단 한명뿐인 호남지역 보수정당 국회의원이자, 전업 농민으로 시작해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초선인 정 의원은 전북 전주을이 지역구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비례대표로 이번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 의원의 이적 절차가 이날 중 마무리되면 미래한국당 소속 의원은 한국당 출신의 한선교·김성찬·조훈현·이종명 의원에 더해 5명이 됩니다.
의원 5명을 확보함으로써 이날 지급되는
경상보조금은 의원 수가 5명 이상일 경우 경상보조금이 5억원 이상 나오지만, 5명이 안 될 경우 5천만원 미만으로 급감합니다.
미래한국당은 현재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여상규 의원 등을 대상으로도 입당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