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베트남 축구스타 응우옌콩푸엉(24·호찌민 시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본선 데뷔전에서 득점까지 했다. 콩푸엉은 2019년 9~12월 벨기에 프로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이승우(22)와 한솥밥을 먹었다.
정해성(62) 감독의 호찌민 시티는 11일 2020 AFC컵 본선 F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양곤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콩푸엉은 센터포워드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1-2로 지고 있던 전반 42분 동점골을 넣었다.
AFC컵은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아시아 2등급 클럽대항전이다. 호찌민 시티는 2019시즌 베트남 V리그1 준우승, 양곤은 미얀마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 이승우의 신트트라위던 동료였던 콩푸엉(21번)이 2020 AFC컵 F조 1차전에서 호찌민 시티 입단 2경기 만에 골을 넣었다. 아시아클럽대항전 본선 데뷔골이기도 하다. 사진=호찌민 시티 공식 SNS |
콩푸엉은 2017·2018 베트남축구협회 인기상 2연패에 빛난다. 2019시즌에는 베트남대표팀 박항서(61) 감독 소개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 임대되기도 했다.
베트남 최정상급 인기에 힘입어 콩푸엉은 인천과 신트라위던 그리고 일본 J2리그 미토 홀리호크 등에 임대되며 해외리그 성공을 도모했으나 꿈을 이루진
콩푸엉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좌우 날개와 센터포워드로 모두 뛸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이지만 공식 프로필 기준 신장 168㎝라는 평균 이하의 체격이 외국 무대 안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