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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담보P2P 투게더펀딩 IPO 추진

기사입력 2020-02-13 17:58

◆ 레이더 M ◆
부동산 담보에 특화된 P2P 플랫폼 투게더펀딩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투게더펀딩의 운영회사(투게더앱스)는 최근 국내 증권사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냈다. 사업모델 특례나 테슬라 요건을 활용해 상장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투게더앱스는 이르면 이번 주 주간사단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투게더펀딩은 대부분의 P2P 업체와 달리 아파트, 상가 등 부동산 담보 상품에 집중해 왔다. 개인신용대출에 비해 부도 가능성이 낮아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회사의 상품 심사 및 채권 관리 인력만 40여 명에 달하며 연체율은 1%대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이달 초엔 국내 P2P 기업 최초로 5000건 이상의 부동산대출을 집행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회사의 누적 대출액은 6285억

원, 평균수익률은 연 11.59%, 상환율은 70.47%였다. 상장에 나선 것은 운신의 폭을 넓히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주주들의 자금 회수를 돕기 위한 측면도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지앤텍벤처투자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바 있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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