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을 향한 국내 관객들의 사랑도 다시 들끓기 시작했다. 아카데미 4관왕의 특수를 톡톡히 누려 재개봉에도 불구하고 전국 600여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박스 오피스 순위 역시 오르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11일 전국 1만 3,68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재개봉임에도 전국 600여 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며 흥행에 보다 탄력을 받고 있어 관객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이달 말에는 흑백판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기생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기생충’은 지난해 5월 개봉해 전국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재개봉이 이뤄짐에 따라 최종 관객수에도 관심이 쏠리
미국을 비롯해 일본 등 각지에서도 ’오스카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기생충’은 종전(1,060개)의 스크린에서 2배 가까이 늘어간 약 2,000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일본에서도 박스오피스 순위가 수직 상승하면서 당분간 신드롬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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