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 2018년도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27개 사(코스피 3곳·코스닥 24곳)가 지난해 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확정된다.
최근 5년간 정기결산 추이 현황을 분석하면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자본잠식(55.5%)이, 코스닥시장은 감사의견 비적정(82.3%)이 결산시즌 상폐 사유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관 코스닥의 경우 상폐 상장사는 34 곳으로 코스피(9곳) 대비 4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었다.
다만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15년 30개사(코스피·코스닥 합산)였던 상폐 기업은 지난해 18개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특히 결산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지난해 1개사로 전체 상장폐지기업의 5.5%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지난해 3월 '상장폐지제도' 개선에 따라 감사의견 비적정시 재감사 또는 차기년도 감사의견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 주효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측은 "향후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에 대해 유관기관 및 외부감사인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매매거래정지 등 적시에 시장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
한편, 올해 정기 주주총회 집중 예상일은 3월 13일, 20일, 26일, 27일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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