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유포된 허위 정보는 "○○고 학생이 쓰러져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상파 뉴스에 보도됐다", "○○○요양병원에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있는데 병원이 방치하고 신고를 막고 있다", "신랑이 공사를 하는데 증상자 3명이 있어서 (공사를) 쉬네요. 지역은 ○○입니다" 등이다.
앞선 3건의 사례들은 모두 최근 인터넷 카페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유포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허위정보로 유포한 사람들은 모두 검거돼 경찰에 입건됐거나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온라인상 허위조작·개인 정보 생산·유포 8건을 적발했으며 이외에도 20건의 신종 코로나 관련 허위조작·개인 정보 유포행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허위조작정보 생산·유포행위는 최초 생산자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까지 추적·검거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공범 여부 등을 밝혀 악의적·조직적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허위사실 확산 방지를 위해 경찰청은 '사이버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포함한 관계기관들과 정보를 공유 중이다.
또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신종 코로나 관련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신속한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은 일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지능범죄수사대를 마스크 판매 사기와 매점매석 책임수사 관서로 지정하고 수사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 등에서 '마스크 9만장을 판매한다'고 속여 약 9000만원을 가로챈 사건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 수사를 맡았다.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 10만장을 판매한다'고 속여 약 7700만원을 가로챈 사건은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허위조작정보 생산·유포 행위와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장난에 따른 행위도 사법 처리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허위조작 정보를 발견하면 경찰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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