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속옷업체 쌍방울이 중국 마스크 생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쌍방울(대표 방용철)은 5일 중국 내 마스크 상표등록 및 생산판매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쌍방울은 중국 길림 연변 주정부와 50만장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해 현지 마스크 생산을 본격화한 데 이어 5일 300만장 추가 생산 주문을 받았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쌍방울 마스크는 미세먼지 필터 장착 제품으로, "정부(연변주 관리감독국하)의 품질관리하에서 생산되며 위급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해 출시된다.
중국 훈춘시 고옥룡 당서기장의 쌍방울 그룹 훈춘공장 방문도 이어졌다. 중국 훈춘 방송에 따르면 고 서기장은 쌍방울 훈춘공장(트라이방직 유한공사)을 포함한 시 전역의 방역 물자 생산 실태 조사에 나섰다.
고 서기장은 "각 부처가 기업의 생산 방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하고 주도적 소통을 강화하
쌍방울 관계자는 "한국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마스크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생산을 늘려 보급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쌍방울은 향후 방역 제품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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