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31)이 10년 만에 영국 무대를 떠난다.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자릿수 득점에 빛났던 공격수는 기성용을 ‘아직 더 출전을 원할만한 유능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대런 벤트(36·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가 보도한 단독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재능있는 축구선수다. 여전히 (중용되기를) 기대할만한 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여 23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 리그 17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1월 이적시장 종료 후 구단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 기성용이 1월 이적시장 종료 후 뉴캐슬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현역 시절 EPL 106골로 활약한 대런 벤트는 ‘기성용은 아직 더 출전을 원할만한 유능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기성용과 벤트가 전성기를 구가한 스완지와 선더랜드 시절. 사진=AFPBBNews=News1 |
벤트는 “뉴캐슬이 기성용을 영입한 것은 (그 시점에선) 충분히 이해할만했다. 물론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상호합의에 따른 계약해지는
기성용은 2014-15시즌 EPL 33경기 8득점 1도움으로 스완지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선더랜드와 뉴캐슬을 거치며 2012~2019년 프리미어리그 187경기 15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