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연정 PD는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을 결정,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가수들에게 고마워했다. 제공| MBC플러스 |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트로트 열풍 속에서도 설 곳이 한정된 기성 트로트 가수들을 위한 경연 프로그램이다. 실력파 트로트 가수 7인 조항조, 김용임, 금잔디, 박구윤, 박혜신, 조정민, 박서진이 경연해 두 번의 경합 점수를 합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탈락하는 방식이다.
임연정 PD는 "선배들과 후배들의 대결"이라면서 "점수 순위를 매회 차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무대들이 나온다. 또 방청객인 청중평가단이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실제 순위가 예상과 크게 다르기도 하다"면서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첫 회에는 박서진이 '어매'라는 곡을 불렀다. 첫 경연 첫 곡이었는데 시작하자마자 관객들의 눈물이 터져나올 정도로 반응 좋았다. 나훈아 노래를 박서진 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첫회 내용을 살짝 소개해 기대를 높였다.
임 PD는 또 "조항조와 김용림 등은 설명할 것도 없이 워낙 잘한다"면서 "'어떤 노래를 해도 멋있게 들릴 수 있는 것이 트로트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놀라운 실력을 자랑해 녹화한 뒤 음악적으로는 다른 프로그램을 다 이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실력파 트로트 가수들의 경연 프로그램이다. 여느 경연 프로그램이 그렇듯 떨어지는데 대한 부담이 있어 출연을 고민할 수 있다. 캐스팅 뒷얘기를 묻자 임 PD는 "트로트 가수들 중 연락이 닿는 분들은 사실 다 찾아갔다"고 운을 뗐다.
"대중들이 아는 트로트 가수들은 거의 다 찾아갔다고 보면 돼요.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분들도 '경연' 프로그램이다보니 부담감이 꽤 크더라고요. 후배 가수들은 선배 가수들과 경연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지만 선배 가수들은 더 부담될 수 있는데,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고 출연을 결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임 PD는 "출연자들은 모두 모여 연습하는 합주일과 촬영일, 또 연습, 녹음, 편곡 상의 등을 합하면 거의 대부분 시간을 '나는 트로트 가수다'와 함께해주고 있다"면서 "가수들이 부담감 속에도 뜨거운 열정을 보여줘 매번 감탄하고있다. 특히 선배 가수들이 평가도 평가지만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리허설 때 보면 찬사가 절로 나온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스케줄 등 여러 사정으로 출연이 불발됐으나 추후에라도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진성, 김연자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임 PD는 "언제라도 좋으니 꼭 출연해주면 좋겠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출연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임연정 PD는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시청률 목표를 6%라고 밝혔다. 제공| MBC플러스 |
경연 프로그램은 가수와 함께 노래도 히트 시킨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관전 포인트도 마찬가지다. 임 PD는 "출연하는 트로트 가수 뿐 아니라 곡의 재발견도 관전 포인트다. 다양한 장르의 성인가요들이 등장하는데 트로트를 베이스로 그 안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끌어내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곡 자체는 장르적으로 풍부하게 다루면서 편곡을 통해 '트로트' 가수들의 역량을 보여주고 싶다. 보다 더 고급스러운 트로트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 PD는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최고시청율을 6%로 기대했다.
"첫 방송 목표 시청률은 2.3%이고 최고시청률 목표는 6%입니다. 일단 기안서에는 2.3%라고 썼는데 가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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