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미드필더 디에고 뎀메(29·독일)가 나폴리 입단 5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단순한 데뷔골이 아니라 살아있는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60·아르헨티나)를 추억하게끔 한 득점이다.
뎀메는 4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세리에A 22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16분 교체 투입되어 22분 만에 결승골을 넣어 나폴리가 삼프도리아를 4-2로 이기는 데 공헌했다.
스포츠방송 ESPN에 따르면 뎀메는 1991년 이후 ‘디에고’라는 이름으로 세리에A 득점에 성공한 첫 나폴리 선수가 됐다.
↑ 디에고 뎀메(오른쪽)가 디에고 마라도나(왼쪽) 이후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골을 넣은 첫 ‘디에고’가 됐다. 사진=AFPBBNews=News1 |
나폴리의 살아있는 전설을 넘어 축구 역대 최고 선수를 논하는데 반드시 거론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마라도나와 펠레(80·브라질) 중 누가 1900년대 일인자냐는 논쟁에 난감해하다
비교 대상이 마라도나라면 너무도 초라하지만 뎀메도 ‘훌륭한 디에고’ 중 하나다.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독일 우승 멤버로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