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여자농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위해 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밟았다. 6일 스페인과 1차전을 갖는 가운데, 주장 김정은(33·우리은행)의 아킬레스건 부상이 걱정이다. 김정은은 부상에도 출전의지를 불태웠다.
부상에 대해 “경기에 당장 나서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운을 뗀 김정은은 “쉬면서 조절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컨디션이나 몸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다. 부상이라는 것이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상태는 좋은 편은 분명 아니다.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나머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의 농구 인생에 있어 올림픽 출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뉴질랜드에서 열린 예선전부터 많이 이야기를 했는데, 여자농구를 되살려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고, 반드시 출전권을 따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임을 잘 알고 있고, 부상 때문에 마음 한 구석 힘든 부분도 있다. 마음은 당장 뛰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 놓인 부분이 답답하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 김정은이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올림픽 예선 출전의지를 불태웠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대회 개최지가 중국 포산에서 세르비아로 바뀐 점에 대해선 “전화위복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중국이란 곳에서 경기를 하다보면 중국을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