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골프와 야구는 타격 타이밍이 완전 다르다.”
4일 방송되는 ‘SBS골프아카데미’에는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에 빛나는 ‘기록의 사나이’ 박용택(41)이 출연해 골프 실력을 공개한다.
올해 야구 인생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열심히 개인 연습을 하고 있다는 박용택은 “야구 경력은 30년이지만, 골프 구력은 3년”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 년 중 비시즌에만 골프를 할 수 있어 사실상 골프채를 잡은 것은 약 3달밖에 안 된 왕초보다”고 밝혔다.
↑ 박용택이 골프 실력을 공개한다. 사진=SBS골프 제공 |
박용택은 첫 스윙에 앞서 “시청자분들이 야구 연습은 안 하고 골프만 치러 다닌다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오늘 이 방송을 보시면 박용택이 그동안 야구 연습 많이 했구나 이해하실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다솔(28) 레슨 프로는 박용택의 스윙을 보고 “역시 베테랑 타자답게 힘이 좋고 스윙자세가 매우 프로페셔널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의 어드레스 자세와 타자들이 배트를 잡는 손의 위치가 기본적으로 다르다. 특히, 타자들은 끌어 치는 습관이 있어 슬라이스 날 확률이 높다”며 “백스윙 톱에서 왼쪽
박용택은 “야구는 하체-상체-어깨 회전 후 빠르게 타격을 한다. 타자는 뻗어 치면 되지만 골프는 로테이션이 빠르게 감아쳐야 한다”며 비슷하면서도 다른 야구와 골프 스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