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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후베이성 출발 외국인 입국 제한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 감염병 대책을 발표했다"며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런 종류의 일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섬세한 대책을 강조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정부 대책에 힘을 싣기 위해 조만간 당·정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소통하는 일이 정당에 강점있는 만큼 가능한 이른 시기에 고위당정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단기적, 장기적으로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응책 마련해야하고 관광·숙박·외식업 등 자영업 중소기업이 영향 받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한국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총력대응을 거듭 제안한다"며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한 국민 불안을 덜어들이는 게 정치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한국당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면서 10가지 대응책 제안해왔다"고 전하며 "한국당이 건설적, 적극적인 입장이었다고 생각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날 여야 원내대표 3당의
한편 이해찬 대표는 권력기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경찰 개혁에 대한 관심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등 경찰개혁 입법이 중요하다"며 "여야 합의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희 기자 /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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