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말디니 ‘3대’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뛰었다.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22라운드 AC밀란-헬라스 베로나전에서 ‘진기록’이 세워졌다.
↑ 다니엘 말디니는 3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헬라스 베로나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할아버지’ 체사레 말디니, ‘아버지’ 파올로 말디니에 이어 3대가 AC밀란 경기를 뛰게 됐다. 사진(伊 밀라노)=ⓒAFPBBNews = News1 |
후반 추가시간, AC밀란의 다니엘 말디니(19)가 마지막 교체카드로 투입됐다. 다니엘 말디니의 세리에A 데뷔였다.
AC밀란 유스팀에서 뛰던 그는 그동안 세리에A 및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간간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1군 출전 기회는 4경기 만에 찾아왔다.
다니엘 말디니는 이탈리아 전 대표팀 감독인 체사레 말디니(2016년 사망)의 손자이자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파올로 말디니(52)의 둘째 아들이다.
이로써 3대가 AC밀란에서 뛰는 새 역사를 썼다. 체사레 말디니는 1954년부터 1966년까지, 파올로 말디니는 1984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에서 활동했다.
다니엘 말디니는 촉망받는 유망주다. 2019-20시즌 유스팀
다니엘 말디니의 형인 크리스티안 말디니(24)도 AC밀란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나 1군에 데뷔하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말디니는 4부리그(세리에D)의 프로 세스토에 소속돼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