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충북 진천을 볼까요.
격리시설이 진천 혁신도시 안에 있어, 반경 1km 이내에 6천여 가구가 사는 아파트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 10여 곳이 있습니다.
아산 격리시설은 초사동 황산 자락에 있지만, 정문 바로 인접한 곳에 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마을이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충남 천안으로 결정했다 하루 만에 이곳으로 바꾼 터라 천안은 안 되고 우리는 되느냐는 볼멘소리가 더 크게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수용 규모와 격리병상이 있는 의료시설과의 거리 등을 놓고 평가한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이 선정된 것"이라며 "천안주민 반발에 떠밀려 바꾼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결정을 번복한 것 자체만으로 혼선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혼란 키운 오락가락 정부 대처,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