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은 미국 서부 지역을 여행하면서 자연의 원초적 모습을 포착해왔습니다.
갤러리 본관에서 선보이는 '보이스(Voice)' 시리즈는 대형 사진 연작으로, 제목 '보이스'는 자연에 투영된 작가 내면의 목소리이자 자연이 던져주는 메아리기도 합니다.
별관의 '오프닝(Opening)'은 인적 드문 자연 속에서 마주한 풍경을 담았는데, 위아래로 긴 한지 작업은 마치 한국의 족자와 닮았습니다.
▶ 인터뷰 : 장예란 / PKM 갤러리 전시 큐레이터
- "한지라는 매체 자체가 굉장히 스며듦과 또는 숨 쉬는 매체인데 그 매체의 숨결을 인화지라는 일반적인 사진 위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 그 점을 유념해서 봐주셨으면 좋겠고…."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