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 최고 수비수 김민재(24)가 소속팀 베이징 궈안에서 새 시즌 더욱 중요하게 쓰인다는 현지 유력매체 전망이 나왔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자체 체육 기사를 통해 “김민재는 2020시즌 베이징 붙박이 주전이다. 페르난두(28·브라질)가 떠나면서 (팀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커진다”라고 분석했다.
페르난두는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대표팀 우승 멤버다.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중원 전천후 자원이다.
↑ 김민재가 2020년 베이징 궈안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중용된다는 현지 유력매체 예상이 나왔다. 2019 동아시안컵 최우수수비수 선정 후 미소짓는 김민재. 사진=MK스포츠DB |
베이징 2020시즌 선수단에서 김민재를 제외한 다른 외국인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호나탄 비에이라), 중앙 미드필더(헤나투 아우구스투), 스트라이커(세드릭 바캄부)다.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두 공백은 김민재 위상 강화로 이어진다.
김민재는 센터백 역량뿐 아니라 유사시 미드필드 공간까지 커버하는 폭넓은 활동 범위가 돋보인다. 2019 중국슈퍼리그 준우승팀 베이징이 2020시즌 정상에 오르려면 김민재가 중앙수비수 그 이상의 역할을 해줘야
전북 현대 시절 2017·2018 K리그1 베스트11 선정에 이어 김민재는 베이징으로 이적한 2019년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올스타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베스트 디펜더 등 실력을 계속 인정받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