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찬우가 ‘불타는 청춘’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불청 외전-외불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과거 ‘마지막 승부’, ‘순풍산부인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던 김찬우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정선에서 새 친구를 기다리던 김혜림과 김도균은 김찬우를 격하게 환영했다. 특히 20여 년 전 김찬우와 함께 방송을 했던 김혜림은 “하나도 안 변했다. 이 목소리 정말 그리웠다”라고 진심으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순풍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한 god 박준형과의 만남도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22년 만”이라며 반가워했고, 김찬우는 박준형에게 “네가 5살 어리다고 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나이가 많다고 했다”며 “네가 박영규 형한테 '영'이라고 하는 게 제일 웃겼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김찬우는 근황을 묻는 박준형에게 심한 공황장애로 방송 활동을 접어야 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20년 정도 재발했다가 완치했다가 반복했다”면서 “'순풍 산부인과' 때도 약을 먹으면서 찍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찬우는 "특히 터널을 못 들어간다. 터널에서 차 세우고 뛰어나온 적도 있다. 그래서 죽을 뻔했다"고 덧붙여 박준형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금은 약을 먹고 괜찮아졌다” “많이 보고 싶었다. god로 떴을 때, 또 탈퇴했을 때도 만나봐야지 했는데, 내가 쉬니까 (연락을) 못 하겠더라”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준형 역시 "처음 연예인과 같이 일한 게 '순풍 산부인과'였으니까 형이 너무 그리웠다. 사실 이 방송도 형 나온다고 해서 나왔다"고 화답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찬우는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이어 90년대 최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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