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는 10대 중반 때만 해도 진지하게 세계축구 최고 유망주로 거론됐다. 당시 쌓은 지명도와 인기는 여전히 동남아시아에선 건재하다.
베트남 ‘도이송팝루엇’은 28일 “한국에는 아이돌에 필적하는 외모를 소유한 축구인 3명이 있다. 이들은 선수로서 업적과 잘생긴 외모를 겸비했다”라면서 정승원(23·대구FC)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이승우를 거론했다.
‘도이송팝루엇’은 “이승우는 한때 ‘한국의 메시’라 불렸고 지금은 벨기에 프로리그에서 활약한다. ‘축구장의 아이돌’이라 불릴 정도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엄청난 팬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 정승원-손흥민-이승우가 베트남 매체로부터 ‘아이돌에 필적하는 외모를 소유한 한국 축구인 3명’에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DB |
이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이승우는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라 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9경기 2득점 2도움과 성인 B팀으로 스페인 3부리그 1경기·13분을 기록하고 스페인 무대를 떠났다.
이승우는 2017년 입단한 엘라스 베로나에서 세리에A 14경기 1득점과 세리에B 23경기 1득점 2도움 등 이탈리아 1, 2부리그를 경험하고 2019년 여름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신트트라위던이 속한 벨기에 무대는 2019년 12월13일 기준 UEFA 리그랭킹 8위다. 이승우는 2군리그 2경기·135분과 1부리그 1경기·21분을 소화했으나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도이송팝루엇’은 “젊고 역동적인 패션과 밝고 다채로운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다. 한국 체육계 대표적인 SNS 스타이기도 하다”라고 이승우를 소개했다.
정승원은 “한 번이라도 본 축구 팬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무관심할 수 없는 외모의 소유자다. 베트남에서는 샤이니 민호(29), 갓세븐 진영(26)과 비교하곤 한다. 심지어 ‘어떤 K-POP 스타보다 더 나은 미모’라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라는 극찬을 ‘도이송팝루엇’으로부터 받았다.
‘도이송팝루엇’은 “정승원은 20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여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호평받았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예선을 겸하여 열린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도 출전했다”라며 축구 내적인 면모도 소개했다.
정승원은 2019 AFC 챔피언스리그 5경기·354분 등 대구FC 통산 84경기 7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라이트 윙백과 좌우 날개,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센터포워드 등 공식전에서만 7가지 역할을 소화했다.
‘도이송팝루엇’은 “한국 축구 최고스타이자 토트넘 핵심이다.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은 손흥민을 ‘한국 문화 상징 중 하나’라고까지 정의했다”라고 손흥민을 주목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78경기 20득점 3도움)와 레버쿠젠(87경기 29득점 11도움) 등 독일 무대에서도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하여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2015-16시즌부터 토트넘 통산 217경기 79득점 45도움. 손흥민은 토트넘의 EPL 및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논할 때도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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