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한양학원 산하 증권사로, 높은 배당성향(2018년 보통주 배당성향 68.3%)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기자본투자(PI) 중심의 영업으로 인해 2017년까지는 1~2% 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 새 경영진 부임 이후 채권중개를 확대하고 부동산 PF에 진출했는데, 그 효과가 작년부터 본격화돼 기존 ROE 1% 대를 창출하던 회사에서 8% 를 웃도는 회사로 변모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면 작년 연간 시가총액은 14.9% 밖에 상승하지 않았는데, 그로 인해 15~25 배 수준을 유지하던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 8배까지 하락했다"면서 "이렇다 보니 현 주가 수준에서는 배당성향을 70% 대로 가정할 경우 배당수익률이 15.5%까지 상승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분기 ROE 괴리가 커진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배당성향은 한양증권이 지금까지 유지해오던 높은 수준을 유지 혹은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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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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