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1억달러 투자 본계약 체결, 우크라이나에 PVC가드레일 대규모 공장 신설

↑ 27일 우크라이나 힐튼 호텔에서 유철 카리스 대표(왼쪽)가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 사장과 PVC 생산과 기술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채결했다. [사진 제공 = 카리스]

PVC 기업 카리스가 우크라이나 플라스텍 가드레일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차 투자 규모는 1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2, 3차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다.
27일 카리스는 우크라이나 힐튼 호텔에서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SFII)와 'PVC 생산과 기술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리스는 기술 합작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레일'을 설립하고, 우크라이나 드로호비치에 위치한 15만평 규모의 부지에 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1차 투자금으로 공장 내 100개 생산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SFII와 합의한 고정 매출액은 1조4천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의 골자는 카리스가 법인 경영을 맡고, SFII는 1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이다. 신설 법인의 유럽시장 지분 특허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소유 한다. 카리스는 경영과 기술 이전비로 신설 법인 지분 51%를 확보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금 투자를 통해 지분 49%를 확보했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1조6천억 규모의 우크라이나 현대화도로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플라스틱 가드레일 공장 건립으로 1억 달러 투자가 결정됐다"며 "이번 설립으로 3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가 확보됐으며 5개년간 투자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 이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