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슥 2017년과 2018년 카메라를 이용해 사인을 훔친 것이 적발된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의 두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와 블레이크 스넬은 이에 가담한 선수들도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요구했다.
두 선수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개인훈련을 마친 뒤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글래스노는 "그들이 저지른 일과 얻은 이득에 비하면 징계가 느슨하다고 생각한다"며 징계 내용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 탬파베이 선발 스넬은 휴스턴 선수들도 징계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속임수를 썼고 선수로서 여기에 연관이 됐다면 그에 따른 결과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넬은 "선수들이 실행한 일이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해 뭔가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슬픈 일이다. 말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일어나지 말았어야했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금지약물과 같은 일들은 선수들이 징계를 받았다. 내 생각에 속이는 것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몸집은 커지지만 여전히 타격을 해야한다. 어떤 공이 올지 모른다. 어떤 공이 올지를 안다면
메이저리그는 조사 보고서에 선수들이 주도한 일임을 밝히면서도 선수중에는 카를로스 벨트란 한 명만 이름을 언급했다. 벨트란은 이후 뉴욕 메츠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