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귀성 행렬을 하늘에서 본 모습은 어땠을까요.
연휴 전날 사고가 가장 빈번하다는 통계도 있는만큼, 고향에 간다는 부푼 마음과 별개로 안전운전은 필수겠죠.
고속도로 상황을 고정수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서울을 떠나는 주요 길목인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
하행선 방향을 빼곡하게 메운 차량들이 서행 중입니다.
또 다른 길목인 신갈 IC에서도 차량들이 줄 지어 달립니다.
화성휴게소를 지나 서해대교에 이르자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걷는 구간도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귀성 차량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안전 운전 필요성은 더 커진건데, 연휴 전날부터 방심은 금물입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평균을 내본 결과, 설 연휴기간 내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 가장 많이 일어났습니다.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약 750건·부상자는 1,000명을 넘어 다른 날에 비해 300건가량, 300명 정도 차이가 납니다.
▶ 인터뷰 : 김응종 / 경기남부청 항공대
- "법규 위반 차량 단속으로 사고를 예방하여 연휴 기간 중 국민의 즐겁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에도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장민준 / 서울 동대문구
- "오랜만에 부모님 뵙는 기분입니다. 너무 설레고. "
▶ 인터뷰 : 김은희 / 경기 성남시
- "특히 아이가 이번에 수능도 봤어요. 그래서 홀가분하고 기쁜 마음으로 먼저 가고요. "
고향으로 가는 교통수단은 다 달랐지만, 오랜만에 만날 가족 생각에 설레는 마음만은 모두 같았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