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간판 아나운서’ 박은영 아나운서가 13년 만에 떠난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2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피로가 누적돼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재충전의 시기를 찾던 와중에 결혼도 했고 여러 가지로 새로운 환경에 맞춰 새로운 경험을 쌓야 겠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은영의 FM대행진'의 DJ로 청취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박은영 아나운서는 “가장 아쉬운 건 아무래도 청취자들과의 이별”이라며 “직접 말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또 먼저 알려져버렸다. 다음 주까지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고 진심으로 인사를 남긴 뒤 떠날 계획”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2세가 생긴 게 아니냐고 많이 물으시는 데 그런 건 아니다”면서 “아직 건강 상태가 매우 좋은 건 아니어서 여러모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2세도 갖고 좀 새로운 도전들도 차근 차근 해볼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새로운 거취는 정해진 바 없다. 일단은 몸도 돌보고 가정도 돌보며 신혼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잠시 여러분의 곁읕 떠나지만 꼭 다시 돌아올거다. 보다 나은 모습,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당부 인사를 남겼다.
설 연휴를 앞둔 이날 박은영 아나운서가 최근 KBS 아나운서실에 사의를 표명, 2월 중순께 퇴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한국무용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박 아나는 뉴스, 교양, 예능프로그램에서 라디오까지 섭렵하며
박 아나는 지난해 3살 연하의 트래블 월렛 김형우 대표와 결혼했다. 현재 '박은영의 FM대행진' DJ로 활약하며 출근길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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