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 장준호 감독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
‘결혼전야’ 후 재회한 옥택연과 이연희, 삶과 죽음을 다룬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를 통해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을까.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장준호 감독,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참석했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옥택연 분)과 강력반 형사 서준영(이연희 분)이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 이연희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
옥택연은 지난해 5월 군제대 후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로 복귀하게 됐다. 옥택연은 “첫 복귀작이라 큰 부담이 된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군대 제대 후 달라진 연기관에 대해 “군대를 다녀와서 평상시 강박관념을 없앨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보니까 제가 가진 고정관념을 타파할 수 있었다. 연기를 하면서도 세심한 부분을 놓친 것을 깨달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죽기 직전을 보는 예언가 역을 소화하기 위해 그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무게를 가지려고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택연과 함께 살인사건을 풀어내는 서준영 역을 맡은 이연희는 “‘유령’ 때는 사이버수사대 경찰이고 이번에는 강력계 형사 역을 맡았다. (‘유령’ 때는) 노트북으로 수사를 한다든지 활동적인 부분보다 인터넷을 소재로 한 이야기였다. 강인하고 냉철한 형사의 모습은 이번 역할을 통해서 더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겪지 않았지만 겪게 될지 모르는 사건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에 공감하고 바라보게 되고 다큐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던 와중 ‘더게임’을 보는데 이러한 부분이 잘 표현되어 있더라. 사건으로 인한 상처들, 남겨진 사람들과 죽음 때문에 싸워야하는 부분, 이런 것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더 게임’의 강점을 언급했다.
그런가하면 임주환은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 역을 맡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법의관으로 힘든 건 없었다.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을 썼지만 감정적으로 힘들지 않았다”면서도 “시나리오가 세심한데 살짝만 바뀌어도 의미가 달라진다. 이중적인 연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것을 소화해내는데 힘들었다. 배우 직업에 위기의식을 느낄 정도였다”며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끝으로 옥택연과 이연희는 시청률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연희는 “지금까지는 제가 좀 더 의지할 수 있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점점 더 책임감을 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전에는 시청률에 대해서 욕심이 없었는데 대박났으면 좋겠다. 15%가 되면 좋겠다. 15%가 된다면 제가 SNS를 통해서 먹방이나 쿡방을 해드리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옥택연은 “라디오에서 목표 시청률이 40%라고 한 것은 2020년이라 합쳐서 말했다. 장성규 씨와 라디오 진행을
옥택연희 첫 복귀작이자 옥택연과 이연희의 재회한 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장르물의 새로운 역사를 써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첫 방송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