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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이동경 30분만 투입하려고 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기사입력 2020-01-21 10:05 l 최종수정 2020-01-21 15:3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학범(60)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4강 진출을 견인한 이동경(23·울산)을 계획보다 더 오래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인터뷰에서 김학범 감독은 “교체 선수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8강 승부를 결정하리라 생각해왔다. 원래 이동경을 막판 30분만 기용하려고 했으나 경기 상황 때문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했다. 다행히 (이동경 투입은) 빛을 발했고 승리를 낚아챌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한국은 19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요르단을 2-1로 이겼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이동경이 직접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김학범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8강 승리를 견인한 이동경을 원래는 30분만 뛰게 하려 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김학범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8강 승리를 견인한 이동경을 원래는 30분만 뛰게 하려 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태국에서 열리는 이번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출전권 3장이 걸려있다. 김학범 감독은 “요르단전은 정말 어려웠다. 수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연장전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결국, 마지막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15분 호주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4강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1988년 서

울대회부터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김학범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기간 몇 가지 문제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이를 확실히 개선해야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한국과 호주는 서로 잘 알지만, 그래서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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