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롯데그룹을 창업한 신격호 명예회장이 오늘(19일) 별세했습니다.
어젯(18일)밤 병세가 급격하게 악화해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격호 명예회장이 오늘(19일) 오후 4시20분쯤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21년생으로 향년 99세입니다.
신 명예회장은 어젯밤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지난해 7월과 11월, 12월에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바 있어 이겨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번에는 일어나지 못하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습니다.
많은 나이에도 비교적 건강했던 고인은 2010년부터 치매 치료제를 복용해 왔고 최근에는 주변 인물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불안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케모포트 시술을 받은 바 있습니다.
중심 정맥관 시술로 불리는데 체내에 삽입된 관으로 약물이나 영양공급을 해 왔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유족으로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입니다.
장례는 그룹장으로 열리며 발인은 22일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