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이 설인아와 같이 있는 이태선을 목격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사랑함에도 이별을 선택한 아파하는 구준휘(김재영 분)과 김청아(설인아 분)의 모습을 그렸다.
김청아는 구준휘가 홍유라(나영희 분)와 같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에 구준휘는 김청아를 데리고 나가려 했다. 홍유라는 "나가면 피할 방법은 있고? 데리고 들어와"라고 말했다.
홍유라는 "우린 할만큼 했다. 너 모르게 하려고"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알아요. 이젠 알겠어요. 왜 그러셨는지. 왜 그랬는지"라며 "잘못했어요. 전 상상도 못했어요. 제가 또다시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구준휘는 "뭘 잘못해 네가. 네 잘못 아니야. 너도 나도 잘못한 거 없어. 나는 후회 안하니까 너도 나 만난 거 가지고 사과하지마"라고 말했다.
홍유라는 "그러고도 네가 형이야? 동생에게 미안하지도 않아? 얘 준겸이 여자친구였어"라고 화를 냈다. 이에 구준휘는 "준겸이 여자친구 아니야. 그날 둘이 처음 만났었어. 준겸이랑 청아"라고 진실을 밝혔다. 홍유라는 당황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너 그동안 나에게 거짓말 한 거야? 둘이 무슨 사이야?"라고 덧붙였다. 구준휘는 "일어나. 10년 동안 벌 선 걸로 부족해? 그만 벌 서고 나가자"라며 "청아 잘못도 아니야. 여기서 더하면 나도 못 참아"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널 꼭 안아주고 싶은데 참고 있어"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동안 힘들었을 구준휘를 위로했다.
구준휘는 "힘들었어"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김청아는 눈물로 이별을 고했다. 이에 구준휘는 눈물로 이별의 아픔을 드러냈다.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우리 청아가 그 집에서 10년째 죄인이야"라며 당시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청아는 "왜 그랬어? 왜 그 사람에게 잔인한 짓을 시켜?"라며 김설아에게 항의했다. 이어 "나 그 사람 집에 갔어"라고 덧붙였다. 김청아는 구준휘의 사진을 지우며 이별을 실행했다.
홍유라는 구준휘에게 김청아 근황을 물었다. 하지만 구준휘는 "혼자 가겠다고 해서 보냈어"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홍유라는 "네가 어떻게 알아? 걔가 여자친구인지 아닌지?"라고 물었다.
구준휘는 "준겸이에게 편지를 받았어. 재밌는 아이를 알게 됐다고 수능 끝나고 만나기로 했다고 즐거워 했어"라고 답했다. 이어 "엄마 그거 알아? 준겸이 농구 선수가 되고 싶었대. 판사가 아니라. 준겸이 다 안다고 생각하지마"라고 덧붙였다.그는 "우리만 준겸이 잃은 게 아니라 청아도 잃은 거야. 청아, 준겸이가 구한 게 아니라 살아남은 거야. 근데 걔가 왜 잘못했다고 생각해? 청아 누구에게도 비난 받으면 안 돼"라고 밝혔다. 홍유라는 "네가 안 만난다고 하면 그렇게 할게"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구준휘는 구준겸의 편지를 잃으며 마음을 추스렸다.
김청아는 자신을 만나러 온 강시월(이태선 분)을 발견했다. 강시월은 "나 좀만 잘게. 끝내면 깨워"라고 했다. 김청아는 문준익(정원중 분)에게 강시월의 민원 내용을 밝혔다. 강시월은 "병원비 갚을 테니 밥 살게"라고 제안했다. 김청아는 강시월의 순수한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의 마지막 말을 잊지 못하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그는 김청아를 만나기 위해 파출소를 찾았다. 구준휘는 강시월과 같이 있는 김청아를 발견하자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문태랑(윤박 분)은 문해랑에게 조깅을 제안했다. 문해랑(조우리 분)은 "그만 뛰고 가자"라고 했다. 하지만 문태랑은 굴하지 않고 문해랑을 채근했다.
문태랑은 문해랑을 김청아 집 앞에 데려갔다. 문해랑은 "무슨 짓이야? 왜 날 자꾸 코너로 몰아세워?"라고 따졌다. 문태랑은 "가까운 데 산다고 알려주려고. 네가 사과 할 마음만 있다면 같이 있어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문해랑은 거절했다. 문태랑은 "믿든 안 믿든 요즘 네 생각을 제일 많이 해. 이건 진심이야"라고 밝혔다.
김설아는 김청아에게 도시락을 건넸다. 김청아는 김설아에게 문태랑이 만든 케익을 건넸다. 김설아는 단박에 문태랑의 케이크를 눈치챘다.
김설아는 문태랑을 만났다. 이어 그는 문태랑에게 "시간 있어? 차 한잔하자"라고 운을 뗐다. 문태랑은 냉정하게 거절했다. 김설아는 "케이크 잘 먹을게"라며 "신경 써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문태랑은 "너에게 소중한 사람은 나에게도 소중한 사람이니까"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감정을 숨겼다. 김설아는 "나 걸어갈게. 그래야 네가 나 볼 거 아니야"라며 "천천히 걸어 갈테니까 봐"라고 말했다.
문해랑은 홍화영(박해미 분)에게 도진우(오민석 분) 동향을 보고했다. 이어 도진우 해임 아이디어를 전했다. 이를 들은 홍화영은 "만약에 집에 나가면 해임 시켜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해랑은 "해임 제스쳐만 취하시는 게 어떠세요"라고 제안했다.
문해랑은 도진우가 반지를 구매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를 들은 홍화영은 김설아를 찾아가 반지를 내놓으라고 했다. 이에 김설아는 사탕 반지를 건넸다. 홍화영은 연신 반지를 내놓으라고 했다. 김설아는 삼자대면을 제안했다.
김설아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안 믿으니 당신이 확인시켜주세요"라고 말했다. 도진우는 홍화영에게 반지를 건네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어 "아직 못 줬으니까 생사람 잡지마"라고 덧붙였다. 홍화영은 분노를 멈추지 못했다. 이에 김설아는 홍화영을 골탕 먹이기 위해 도진우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도진우는 김설아에게 감회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설아는 과거보다 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은 내가 왜 그렇게 좋은데요?"라고 물었다. 도진우는 "당신을 가지고 싶었고 웃게 해주고 싶었어"라고 답했다. 김설아는 "광고 가지고 장난하지 마요. 그게 내 계약 조건이에요"라고 말했다.
도진우는 "그럼 당신은 뭐해줄 건데?"라고 물었다. 김설아는 "만나는 게 조건 아니었어요?"라며 "말해봐요"라고 했다. 도진우는 장난을 쳤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