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박항서(61) 베트남 축구 A대표팀 및 U-23 대표팀 감독이 2019 베트남 ‘빅토리 컵’ 외국인 감독상을 받았다.
베트남 ‘난단’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빅토리 컵 시상식에서 박항서 감독이 올해의 외국인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라고 16일 보도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베트남 케이블TV, 비엔트콘텐트 스포츠 컴퍼니와 공동 주관하는 빅토리 컵은 한 해 동안 베트남을 빛낸 스포츠인을 기리는 시상식이다. 2015년 제정돼 ‘베트남 스포츠의 오스카’로 불린다.
↑ 박항서 감독이 2019 베트남 ‘빅토리 컵’ 외국인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박 감독은 2019년 베트남에서 수많은 업적을 올렸다. 지난해 1월에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베트남 축구 A대표팀을 12년 만에 8강으로 이끌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현재 베트남은 3승 2무(승점 11)로 G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뿐만이 아니라 U-23 대표팀에서도 성과를 냈다. 2019 동남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안겼다. 1959년 남베트남이 우승한 이후 60년 만이다.
박 감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