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가 재미와 알찬 정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최재원 가족이 등장, 사춘기에 접어든 딸의 변화와 공부 고민부터 ‘자유학기제’의 장단점, 수능 만점자 3인방의 ‘수능 만점 노하우’ 2탄 등 다양한 교육 정보가 공개됐다.
최재원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아 공부보다 외모 가꾸기가 한창인 딸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강용철 교사는 “학교에서도 기준을 정해서 학생들을 단속하고는 있지만, 기준 자체를 정하기가 애매하다. 학생들의 자율적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교육 현장에서의 현실적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현직 교사로서 학생들의 상벌점 제도, 학교생활 통지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벌점이 많으면 고등학교 진학 시 불이익이 있다는 오해에 대해서 강용철 교사는 “전혀 그렇지 않다. 하지만 벌점이 너무 많으면 행동 특성 종합 의견에 보완을 요구하는 형태의 문장을 쓰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치명적으로 남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와 달라 서술형으로 바뀐 학교생활 통지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등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학부모들의 큰 공감을 일으켰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오고 갔다. 전문가들은 ‘자유학기제’에 대해 지필 평가의 압박에서 벗어나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기회 제공의 장점이 있지만, 다음 시험에 대한 부담감 증가, 학습적 성숙도 지연 등의 단점이 있을 수 있다는 거침없는 생각을 주고 받았다.
특히 중학교 때 공부 습관이 고등학교 때 영향을 미친다면서, 중학교 시기에 목표를 가지고 계획하고 노력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가는 ‘자기 주도적 학습’ 구축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방송 말미에는 지난주에 이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들의 ‘수능 만점 노하우’ 2탄이 공개됐다. 전교 꼴찌에서 수능 만점자가 된 송영준 학생의 암기과목 잘하는 방법, 수능 당일 들고 간 개념서, 학용품(?) 등 어디서도 보지 못한 특급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 운동부에서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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